한참 아마존 직구에 재미를 느끼고 있을 때, 전동연필깍이를 찾았었습니다. 그러나 구매할 수가 없었는데요.. 대부분이 프리볼트가 아닌 110V였기 때문입니다.
색연필을 구매할 때 함께 들어있던 손가락만한 수동 연필깎이를 잃어버린 후로, 주먹만하고 6~7천원 하는 연필깎이를 구매했는데, 그럭저럭 쓸만했지만 색연필을 제대로 깎을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너무 부드러운 심이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통이 작아서 메인으로 쓰기에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넘어뜨려 연필가루를 바닥에 쏟은 것을 계기로 새로운 연필깎이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왕 사는 김에 전동으로 사보자는 마음을 먹었죠.
주변 학원에서 확인한 모델은 카파맥스 KPM-9 모델이었습니다. 튼튼하고, 잘 깎인다고 하더군요. 온라인에서 찾아보니 배송비 포함 4만원 미만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카파맥스에서 수리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서 믿을만 하겠다고 생각하였죠.
그런데 문득.. 이렇게 막히는 경우가 자주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래 나사를 열고하는 수리가 적으면 좋죠. 그런데 이렇게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까 하는데.. 아래와 같은 모델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가격도 더 저렴한데, 칼날에 무언가가 끼는 경우 뚜껑을 열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하네요. WHY NOT? 저는 여기에 1,650원을 더해 여분의 칼날도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카파맥스 사이트에 문의하면 구매할 수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배송비 생각하면 보험이라 생각할 수 있겠죠!
카파맥스 이지 전동 연필깎이 + 전용 칼날
COUPANG
www.coupang.com
받아보니 손바닥만큼 크고, 무겁습니다. 깎이기도 잘 깎이고요, 다소 날카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닥에 큐방이 있어 흔들리지도 않고요, 엎을 우려도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색연필은 여전히 못 깎네요, 색연필용 모델을 따로 구매해야겠습니다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