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ps

맥Mac OS X 사진앱.. 라이브러리로서의 단점 후기

by Toast 2022. 11. 12.
반응형

라이트룸5버전을 아직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진보다는 영상을 위주로 촬영하고 있어서, 굳이 구독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런데 라이트룸의 느림도 느림이지만,  맥북의 무소음이 마음에 들었기에, 라이트룸을 대체할 방법을 찾아보자며 사진도 맥 생태계로 가져와보자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예전에 어퍼쳐가 아주 좋았었는데.. 없어져서 참 아쉽습니다.) 

 

 

제가 가진 사진 파일은 15만장 이상이며, 약 2테라의 용량입니다.

 

 

 

라이브러리 관리에서부터 난관이었습니다. 사진보관함으로 옮기지 않아도, 참조만으로 사진앱을 쓸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관리용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참조만 하는 데에도 25기가바이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참조된 폴더의 이름이나 위치가 변경되거나 삭제된 경우, 사진앱이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NAS에 포토 라이브러러리를 옮기고, 참조를 꺼서 사용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 경우, 윈도우나 NAS에서는 사진파일에 접근이 안되므로..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참조만 하면서도 256기가 맥북용량의 10%를 차지하는 포토라이브러리

 

사진을 임포트하는 것도 괴로웠습니다. 라이브러리 앱이니까, 당연히 폴더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사진 폴더를 드래그하였는데, 한참을 멈춰있더니 강제종료가 되곤 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일정 수량 이상의 파일은 한 번에 임포트가 되지 않는다는 실망스러운 결론을 얻었습니다.  일정양만큼을 임포팅하고,  그 임포팅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다음 범위를 긁어넣었습니다. 이렇게 15만장을 옮기는 데에 이틀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임포팅 사이에 삭제하거나 정리한 사진파일들은, 그 내용이 반영되지 않고 사진앱에 남아있습니다. 참조되지 않고 있는 사진을 스마트앨범에서 구분해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 사진도 필터링해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뭔가 보여주겠지'하며 스캔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재 기준으로는 구글포토보다 더 나은 부분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미디어 유형은 셀피/인물사진/파노라마/고속연사/GIF로 5종류에 불과합니다.  년/월/일로 구분을 할 수는 있는데, 일단위로 보다보면 어느새 다른 날짜까지 이어집니다. 폴더로 정리한 사진들의 구조를 끌고 오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임포팅할 때 폴더를 앨범형태로 끌고 올 수 있도록 옵션이 있는데, 해당 옵션을 켜니  폴더의 하단에 해당 사진들의 앨범을 구성합니다. 처음에는 이 앨범을 한 번에 빼내면 되겠지 했는데.. 안됩니다! 한 폴더씩 다 들어가서 해당 앨범을 위로 끌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다만 사진편집에 있어서는 편하고 빨라서 좋았습니다. 한계를 파악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보고자 합니다. 다음은 luminar4를 맥북에 설치해볼까 하는데, 리뷰를 보니 시간낭비같네요 (엄청 느리네요)

반응형

댓글